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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와 거짓말

2021-10-11(월) 02:41
사진=아반떼를 포르쉐로 둔갑시킨 곽씨, 정작 포르쉐는 그 아들이 타고왔다.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화천대유에서 50억 퇴직금을 받은 곽상도씨 아들이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면서 타고 온 고가의 외제차량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곽씨는 국힘당이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며 공격에 한창일 때, 아들의 화천대유 취업 사실이 알려지자 ‘250만원 받는 직원’일 뿐이라고 발뺌했으나, ‘50억 퇴직금’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돈이 곽씨에게 준 뇌물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자 잽싸게 국힘당을 탈당해 버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들로부터 1인당 국회의원 후원한도인 500만원씩을 후원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그 시기가 아들이 화천대유에 입사한 2015년 6월 이후부터라, ‘조직적이고 개획적인 쪼개기 후원’ 아니냐는 물음에 ‘정상적인 후원’이었다며 정색하기도 했었다.

검찰 출신 중 유일하게 검사장을 거치지 않은 곽씨의 청와대행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박근혜정부는 임명을 감행했고, 초대 민정수석과 법률구조공단 이사장까지 지냈으며,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된 후 의원직을 사퇴하기까지, 대통령과 아들, 손자까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조국 전 장관과 그의 가족에 대한 ‘뒷조사와 의혹’을 제기하는 등 흥신소 정치인이란 일각의 주장이 꼬리표처럼 따르기도 했었다.

그는 2019년 자신의 저서 ‘7할의 행동과 3할의 숙명(출판, 개미 2019.01.31.)’에서 “나는 돈 문제에 지나칠 정도로 강박관념이 있다. 국회의원이 돼서는 후원금을 받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 혹시 무슨 단서가 붙는 것은 아닌가 싶어 늘 조심이 따랐다. 나의 양심과 정의는 나를 겨누는 부러진 칼이다.”라는 등 자신을 누구보다 청렴결백하고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지닌 사람으로 포장하기도 했으나,

그러나 곽씨는 단군 이래 사상 최대 사기사건이라는 ‘1조8000억원대 대출 사기사건’ 주범인 서정기를 대리하며 수임료 9,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대한 세무신고도 하지 않았으며, 서정기가 사기대출로 끌어 모은 돈으로 사들인 ‘신천지농장’ 수십 필지에 대한 근저당을 설정하기도 했으며,

당시 이 사건의 1조8천억원 중 3,100억의 행방이 밝혀지지 않아 이 돈이 곽씨 주도하에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간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박근혜정부가 ‘서정기 정치자금’ 의혹의 곽씨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하면서 사건 자체가 유야무야 없어져 버리는 등, 청렴과는 거리가 먼 곽씨의 행태는 ‘화천대유’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내 딸은 아반떼" 조국, 곽상도 아들 '포르쉐'
곽상도는 2019년 8월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장관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며 조 전 장관을 몰아세운 바 있다.
2021. 10. 10 머니투데이)

(與, 곽상도 子 포르쉐 귀가에 "불공정 공감 못하나"
2021.10.10. 뉴시스)

("포르쉐는 곽상도 아들이 타고 있었다"…與 "이중적" 맹비난
2021.10.10. 한국경제)

(경찰, 화천대유서 퇴직금 50억 원 수령 곽상도 아들 곽병채 씨 소환
곽씨가 올해 3월 화천대유 퇴사 전 50억 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받은 것, 한 시민단체가 이 퇴직금은 곽상도 의원 측에게 건넨 뇌물이라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
2021-10-08 MBC뉴스)

조국 전 장관 딸의 ‘아반떼’를 ‘포르쉐’로 둔갑시킨 거짓말의 주인공 곽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청에 출석하는 아들에게 억대가 넘는 진짜 ‘포르쉐’를 타고 가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곽씨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신천지농장 사건’과 검사와 스폰서가 등장하는 ‘별장 성접대 사건’ 등 검사가 관련된 사건의 검사 기소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뉴스는, 검찰 출신 대선후보 윤씨와 그 가족이 관련된 사건의 진행상황이, 그 통계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권력의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질지 살아남을지, 뇌물 수뢰 혐의로 고발당한 곽씨에 대한 수사가 주목되는 것은,
‘검찰의 진정한 힘’은 기소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기소해야 하는 사건을 기소하지 않는데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검찰 개혁이 필요한 이유다.



#한국인성교육연합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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