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관광 기반을 확충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0월 2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연간 기록인 약 1,894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올해 방한 관광객이 2,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는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확산, 관광 콘텐츠 다양화, 항공편 확충과 관광 편의 개선 등이 꼽힌다.
하지만 관광객 증가가 국내 모든 지역의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관광객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구조가 지속되면 지방의 관광자원과 숙박시설, 음식점, 전통시장 등은 성장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해·대구·청주·무안·양양 등 5개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관광권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방공항과 주변 관광지, 숙박시설,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관광 동선을 개발하고 교통과 결제 편의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관련 사업에는 2027년 예산안을 기준으로 범부처 차원의 약 4,100억원 규모 재정지원이 연계될 예정이다.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면 숙박·음식·교통·문화서비스 분야의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실제 효과를 높이려면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과 합리적인 가격, 편리한 이동수단, 관광객 재방문 유도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경쟁력이 경제적 기회로 연결되고 있다는 신호다.
그러나 방문객 수라는 기록만으로 관광정책의 성공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고 소비하며 지역 주민의 소득과 일자리 증가에 기여하는지가 중요하다.
서울 중심의 관광을 넘어 전국의 전통시장과 문화유산, 자연경관, 지역 먹거리까지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26.10.28(수)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