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뉴스=신동호기자] 
어제 오후4시에 김해시청앞에서 김해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3중고 현상에서 비롯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호소하며 정부정책과 정치권에 대한 규탄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기료.가스료.금리폭등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3만8천여 김해지역 소상공인을 대표한 김해소상공인연합회 50여명의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길수 회장은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공공요금.금리폭탄에 대한 합리적인 지원과 대책이 강구될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 결의하였습니다.

이어 등단한 양대복 명예회장은 “3년여 동안 코로나의 긴 터널 속에서 겨우 생명부지하고 온 우리들에게 또 다른 폭탄을 안겨 줘 이젠 물러설 곳도 없다”고 강조하고 “소상공인이 이렇게 고통스러워 할 때 정부관료와 정치권, 공공기관 임원들은 무슨 고통을 나눴냐”며 정부와 공공기관의 횡포를 규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배상기 부회장은 금리폭탄 돌리고 소상공인 쥐어짠 피눈물 받아 성과급 잔치한 금융기관을 성토하고 “선거철만 되면 소상공인 찾아와 읍소하던 정치인들은 어디 가고 필요할 땐 외면하는 정치권에 시한부인생 소상공인 살려내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어려울 때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으로 버텨온 소상공인들에게 생명줄을 끊어 놓을 폭탄을 던지고는 정작 자신들은 어떤 구조를 조정했는지 묻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평균연봉 1억원이 넘는 금융기관이 보란 듯이 자행한 성과급 잔치는 이들에게 자괴감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에 따른 에너지 수입 증가와 가격상승으로 공공요금의 단계별 인상을 가스 8차례, 전기 10차례의 요청을 받고도 묵살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더라도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숨 쉴 공간도 주지 않고 상응하는 정책적 지원도 없이 무대책 폭탄이었다는게 오늘 모인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입니다.



신동호 기자 gunman196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