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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자발적 친일

2023-03-10(금) 20:10
사진=일제 강점기 내선일체 포스터. 나무위키 갈무리
[사설]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자발적 친일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영화 ‘밀정’에서 ‘염석진’은, 왜 동료들을 배신했냐는 ‘안옥윤’의 물음에 “몰랐으니까... 해방될지 몰랐으니까...”라고 대답하면서 목숨을 구걸하지만, ‘독립군 안옥윤’은 그를 총으로 단죄 한다.

염석진의 실제 모델은 낙양군관학교를 졸업한 ‘염응택’이라는데, 이 者는 정보 수집과 첩보 공작이 주요 임무였으나, 일제에 체포된 후 고문 끝에 밀정이 됐으며, 해방 이후 백의사라는 극우테러단체를 조직해, 조직원 안두희에게 백범 김구 암살을 사주한 者로,

영화는, ‘염석진’을 내부 정보를 이용해 독립군 때려잡는 역할로 그리지만,
실제로 일제 시대를 이겨낸 대다수 사람들 증언은, “일본놈들 보다 일제 앞잡이들이 더 잔인하고 무서웠다”였고, 이들이 앞잡이가 된 이유로 가장 많이 핑계 댄 것은 ‘살기 위해’ 였다는데, 일제는 그런 자들만 포섭해 당근과 채찍으로 완장을 채웠다고 한다.

일제의 ‘앞잡이’가 된 자들의 자기 합리화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 것은 자발적 친일파들인데 이들 중 가장 악질은,
"조선과 일본은 하나(內鮮一體)로 조선인도 황국신민(皇國臣民)으로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는 내선일체를 내세워, 민족말살정책의 이념 기반을 제공하면서 일왕에게 충성 맹세를 강요하고, 신사참배를 의무화했으며, 창씨 개명을 강제하고 한국어 교육을 전면 금지하게 한 자발적 친일파 ‘선우순’이라 할 것이다.

이 者는 1891년 평양에서 태어나 일본 교토(京都) 도지샤(同志社) 대학 기독교 신학과를 졸업하며 일제에 부역한 전형적인 자발적 친일파로, 어용학자들을 동원하여 내선동조동근론(內鮮同祖同根論)을 주장했으며,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라는 일제가 조상으로 모시는 태양신의 신위를 가정마다 모시게 했고, 조선인을 징용하여 공장과 광산, 전쟁터로 보내는 ‘슬로건’으로 ‘내선일체’를 사용하는데,

1940년까지 국내에서 260여 만 명을 징용했고, 일본 및 점령지역에 보낸 징용인 수는 80여 만 명에 이른다고 하니, 일제가 무력 침탈에서 문화말살 정책으로 전략을 수정하게 된 계기는 이 선우순이란 자가 제공한 것이다.

일제 강점기 한국의 시장경제와 자본주의가 확립됐다는 식민지 근대화론, 종군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고,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친일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모든 것의 단초도 선우순이 제공했고, 현재 ‘일본 장학생’들이 꾸준히 억지 주장을 이어가는, 사회적 불협화음의 근원도 이 者가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외신, 尹 정부 강제동원 해법 호평…"일본 화답해야"
2023-03-07 mbn)

(“일본에 사죄 요구 그만” 석동x, 4년 전 일본 우익과 공동성명
“강제동원 배상” 대법 판결 비판 한-일 공동성명 참여
일본 쪽 성명 대표는 교과서 왜곡 주도 ‘새역모’ 회장
2023. 03. 08 한겨례신문)

("기꺼이 친일파 되련다" 김영x 충북지사 SNS 글 논란
2023-03-08 연합뉴스)

尹통의 ‘셀프 배상’은, ‘명분도 실리도 없고, 미래에 역사 문제를 풀 기회를 원천 봉쇄’한 조공으로,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영국과 미국으로부터 한국에 대한 침략권을 확보한 ‘가쓰라-태프트 밀약, 제2차 영일동맹’에 이은,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에 서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일본 장학생들, 2006. 11. 24 뉴라이트 시국선언 명단에 있는 자들, 그동안 정체성을 숨기던 ‘자발적 친일파’들이 다 튀어나오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患部를 정확히 알아야 도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기술을 약탈하려는 미국은 한국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으며, 소부장으로 선전포고 없이 전쟁을 시작한 일본 역시 미국과 같은 입장이라,
아베의 ‘인도태평양구상’을 미국이 승인하며 한국을 일본의 하부 구조로 편입시켜 한반도의 긴장을 증가 시키려는 의도가 보이는 것은, 한반도 분쟁 발생 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은 일본으로, 일본의 미국 로비가 통하는데 결정타로 작용한 것은, 한국이 스스로 일본에 ‘굽히고’ 들어갔기 때문일 것이다.

‘셀프 배상’으로 강제 징용 문제를 뭉개면서,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원폭 피해자 문제, 우키시마호 사건 등 수많은 전쟁 범죄는 말도 못 꺼냈으니, 다음은 소부장과 지소미아, 초계기 사건 그리고 종국엔 독도를 강탈 당할 것이 明若觀火해졌다.

나치 부역자 6,763명을 사형시키고 26,529명을 감옥에 보낸 샤를 드골은 말했다.
“프랑스가 다시 외세의 지배를 받을지라도 또다시 민족 반역자가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드골과 정 반대로 ‘염석진’ 같은 ‘친일 부역자’, ‘자발적 친일파’ 들을 중용한 이승만이 있었기 때문으로, 일본의 뜻을 같이 하는 제2의 內鮮一體가 가능한 일이 돼 버렸다.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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