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뉴스=허나영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교육인권경영센터가 문을 연 지 1년을 맞은 가운데, 인권침해 요소를 가진 생활 규정을 고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센터 개관 이후, 도내 초등학교 학생 생활 규정을 전수조사해, 인권침해 요소를 가진 3,904건 가운데, 88.4%에 해당하는 3,450건을 개정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일하는 학생들의 인권침해 대처방안을 담은 '노동인권교육 교재 3종'을 개발해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215곳에 보급했습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 및 노동인권 교육을, 92개 학교 학생 6,9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도 했으며, 이 밖에 세계인권선언 포스터 전시회와 인권작품 공모전을 여는 등, 지역사회의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활동도 펼쳤습니다.

도교육청은 올해 센터 개관 2년 차를 맞아 인권친화적 학교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교육 인권 영향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시범 적용을 통해 도교육청의 정책이나 자치법규가 인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점검하게 됩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 교육 기저에는 인권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인권 친화적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허나영 기자 navi100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