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김기남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현호)은 2019년 한 해 동안 오동도와 거문도등대에서 운영한 ‘등대 느림보 우체통’에 담긴 사연 중 감동적인 미담 사연을 선별하여 사연모음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등대 느림보 우체통’은 등대를 방문한 방문객이 엽서에 사연을 적어 달팽이 우체통에 넣으면 엽서를 작성한 월을 기준으로 1년 후에 발송해 주는 해양문화행사로 연말에 미담작을 선정하여 사연 모음집을 발간해 선정자에게 엽서와 함께 발송해준다.

느림보 우체통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달팽이와 같은 느림의 미학과 삶의 여유를 찾게 해주고 더불어 등대여행 속에서 만든 추억을 되새기게 하며 가족, 연인, 친구, 나 자신을 향한 가슴 따뜻한 사연들로 가득하다.

윤정인 여수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등대여행의 소중한 추억과 감동의 메시지가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라며, 바쁜 일상 속에 잊고 있었던 엽서가 깜짝 선물이 되어 소소한 감동과 즐거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기남 취재 본부장 tkfkddl5968@naver.com